Laos : Fan 200803-2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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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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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딸랏 싸오'에서 나의 여정은 시작된다. 복잡한 '딸랏'의 한 점포에서 '카우 니여우'가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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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 삐약'(300원)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장을 본 '팍덩'(100원)을 풀어 놓고... 로칼 '딸랏'이라 그 단위가 100원에서 대부분 시작되고 있다. '카우 니여우'도 100원어치만 주문했으나 '퍼카'의 군소리^^가 없는 것을 보니 100원이 그 반찬거리의 베이스가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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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거리의 '딱반'은 이제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이 '딱반'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것인지 적지 않은 '파랑'들도 딱반에 동참하고 있다.

<極右>의 삶을 살아 갈 할리우드의 리차드 기어와 안젤리나 졸리 등이 동양 종교에 귀의해 또 다른 세계와 <길>을 걸어간다고 전해지듯이, <루앙프라방>의 '딱반'은 많은 이방인들에게 새로운 세상과 또 다른 <질서>를 엿보게 하는 서막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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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고 긴 <길>을 묵묵히 걸어감에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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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 싸오'에서 구입한 100원짜리 참을 먹으며 루트를 체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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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나나 한 묶음(500원)을 비상용으로 구입한다.

모두들 수줍게 이방인의 등장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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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지식인(?)들이 모여 공동사회의 운영에 대한 '깐 쁘라춤'(미팅)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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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의 메인 국도변 대부분의 'Ban'에서조차 각 세대의 개별 상수도 시설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러한 공동 세면장에서 세탁, 목욕. 취수 등 모두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하기에 라오의 지방 사회는 굳건한 지역 공동체 사회일 수 밖에 없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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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의 <길>에서 만난 세번째 용감한 싸이클리스트이다. 난 이들의 땀과 도전에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들은자신이 마치 이 땅의 주인공인양 허세부리며 말로써만 <척>하며 타인을 억압하려는 과시형 인간형과는 본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

나도 10년 이내 이들의 <길>을 따르기 위해 근육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똥배부터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ㅡㅜ...

"꼭 따라가고 싶습니당. 당신들의 <길>을....^^" 쑤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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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자 아해들이지만 이곳의 <左>에선 알짜없는 노동력이다. 동생들의 보모 역활까지 덧붙여져 그들은 산과 들에서 주말의 노동에 당당히 동참하고 있다. 모두들 머리는 일주일은 감지 않았는지^^ 부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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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에서 구입한 '카우 니여우'와 '팍덩'을 풀어놓고 '퍼'를 먹는다. 이 '란아한' 선택의 이유는 교통 거점 포인트임에도,

1. 최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2. 부엌 정경이 매우 로칼틱하며 정감있다.

3. '짜이디'하게 생긴 '파낙응안' 싸우'들이 많다.



특별히 격이 있는 식당과 숙소가 아니라면, '짜오컹' 및 직원들의 인상과 접대 태도는 나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숙소와 같은 곳에선 그러한 첫인상이 숙소의 안전과 서비스(?)를엿보게 하는 흥정보다 더 중요한 가늠쇠가 되기도 하다.

즉, 3,000원짜리 숙소지만 지갑과 여권을 룸에 놔두고 외출해도안정감을 느끼는 숙소도 있지만,10만원짜리 고급 '롱램'이지만 상당히 불안스러운 숙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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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란아한'의 부엌을 장악해가기 시작한다. 모두들 초반의 수줍음을 떨쳐버리고 적극적이 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린 서로 사진 찍고 찍히기 놀이를 반복한다. 이러한 라오의 시골(?)에 카메라 핸드폰을 소유한 10대 후반의 그들은 이 지역에선 상대적 <右>부르조아^^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成人으로서의 강도높은(?) '러렌'이 통한다. 라오의 <左>지방 사회에선 이들도 엄연한 成人일런지 모른다.

"KIM, 다음에 만나면 우리 꼭 '휀깐' 하자!"

"그래. 꼭 '넝'이랑 다시 만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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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봐라 나도 이곳에선 분명히(?) 먹힌다. '까올리'적 기준에선 확연한 하위 20%이지만...내가 잘생겼다고 '싸우'들이 막 찍기 시작한다. 절대 강요하지 않았다. 난 '방캅'을 아주 시러한당^^

그런 착각^^이 날 더욱 즐겁게 한다. 잘 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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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리버리(?)하다. 나와 같은 동양계 이방인도 아니면서, '란아한'에 들어서 어떠한 가격적 탐문없이 음식과 '비야', 음료수 등을 주문한다. 주인이 두 배이든 세 배이든 요구하면 군말없이 청구되는대로 페이할 스타일이다.

어리버리 G. 그도 나의 오늘 루트인 폰사반으로 달려가는 중이라고 한다. 어리버리는 왕위엥에서 모터를 렌탈한다. 그리고 거의 일 천키로 이상에 달할 긴 여정을, 비상 장비를 비롯한 헬멧 및 우비, 지도 등 그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자그마한 배낭 하나로 감행하고 있다. 무모하다고 해야할런지 어리버리 짱이라고 해야 할런지^^.

'란 아한'에서 열심히 '싸우'들이랑 '쿠이'를 해 나갈 때, 나의 옆자리에 앉은 그는 슬그머니^^ 식탁 아래로부터 샷을 은근히 날린다. 나와 인사도 제대로 트기 전, 식탁에 깔린 음식을 베이스로 '싸우'들의 <엉덩이>, 그리고 나의 상반신 그렇게 삼자의 포커스를 올려 잡는다. 난 속으로 아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아주 자주 이용하는 <엉덩이 포커스> 기법이다. 대부분 <젖가슴 포커스>만을 이용하며 그것만을 보아야 한다며 강요하는 현실에서^^... 낯선 포인트에서 그는 과감하게 <엉덩이 포커스>를 날려대고 있다.

나와 눈이 딱 눈이 마주치자 씨익 쪼갠다. 우씨..완죤 내 스탈이다.^^ 그래서 그가 더 두렵다. 그와 엮여서는 곤란하다.^^ 우리 엄니가 항상 하시는 말이 있다.

"KIM, 항상 너보다 똑똑하고 나은 사람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나보다 똑똑한 친구들은 나와 친구하려 하지 않는다. ㅡㅜ... 그렇다고 어리버리랑 이 <길>을 달릴 수 없다. 어리버리 둘이 함께 달리면 대형 사고 난다.^^ 난 당연히 냉정하게 그를 버리고 나의 <길>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잽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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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차량들이 낙오하기 시작한다. 기약없이... 이것이 나의 모습이 될런지 모르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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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괜히 <의전>과 <윤리> 내세우며 타인을 훈계하려고 이 길을 달려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그러니 당연히 들어서야 한다. 몸은 적당히 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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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힌다.^^ 술은 좀 피하고픈데.... 그리고 '비야'와 독주^^를 연거푸 원샷해야 한다.

'싸우'들과 청년들이 바글거린다. 강한 비트의 댄스 음악에 맞춰 '땐'을 즐기고 있다. 현대적 '텍'에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했을 '싸우'들의 허리는 본능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모두 엄청 취했나 보다.

"들어와서 함께 놀아요^^"

"ㅎㅎㅎ 다음에도. 오늘은 밖에서 구경만 할께요.^^"

들어서면 도망나오기 힘든 분위기이다. 모두들 한껏 취해 '라오'와 '땐'을 강권하는 분위기이다. 더구나 몇 '푸차이'의 손에 진한 피가 묻어 있다. 감당할 수 있는 영역까지가 좋은 것이다. 난 이 땅에서 영원한 이방인이기에...

Be Careful Ala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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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푸차이'랑 함께 다니기 싫다.^^ 하지만 어리버리와는 몇 번을 앞서거니 氷?킴玖?반복한다. 그는 고의적(?)으로 은근히 나의 <길>에 <꼽살이> 끼일려고 하는 듯 하다.

모터는 아주 안정적으로 탄다. 무엇보다도 그 역시 나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며 달리고 서고를 반복한다. 그러하기에 나와 계속 엇갈리며 '푸차이'를 시러하는 나와 아이스 브레이킹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능적이다.^^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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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달리던 내가 정지작업을 해 놓으니 G가 들어선다. 지방의 라오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유러피안식 과장된 몸짓,조크와 더불어... 아주 친한척한다. 그리고 G는 작은 배낭을 한참 뒤지더니만 적지않은 사이즈의 진공 포장된 과자 한 봉지를 꺼내든다. 그리고 아해에게 건넨다.

'우씨... 너가 산타클로스냐? 머하는 거야? 그러지마!!'

라고 말하고픈 것을 꾸욱 참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린 오늘만의 묵시적 라이딩 同行일뿐이다. 그의 영역을 터치하고프지 않다. 나의 영역에 그가 들어서는 것이 아직까지 두렵다.^^

그런데 저 작은 배낭에 저렇게 큰 과자를 넣어왔다면. 대체 무엇이 더 들었다는 말인가^^ 큰 카메라, 옷 몇 벌이 전부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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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우리 머 한 잔 마시자! 내가 쏠께!"

그렇게 우린 본격적인 소통에 들어선다. G는 나에게 아주 좋지 못한^^ 습관을 권한다. 그를 배려^^해 끊었던 담배를 한대 물어준다.^^ 어리버리의 놀라운 친화력(?)은, '란아한'의 '짜오컹' 아낙 및 여직원에게도 거침없이 말보루 담배를 권하며 오바해 나간다. 아주 큰 액션과 더불어...

'우씨, 어리버리 너 지금 뉴욕의 나이트 클럽에서 여자 꼬시냐?'

그는 나의 <길> 일부에 <꼽살이> 끼여 함께 달리기를 완곡하게 희망한다. 하지만 나에게도 조건이 있다.

"G, 있잖아. 여기는 '쁘라텟 라오'야! 유럽이 아냐! 조금전 시골 아낙들에게 담배를 그렇게 권하는 것은 아주 아주 실례야! Not Good!! 그러지 마."

그리고 아까 산에서 '차우카오' 얘들에게 포테이토 과자 줬지? 그러지마. 정말 주고프면 비상용 바나나 나눠먹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 공산품 과자라든지 쵸콜릿, 약품, 돈을 주는 것은 아주 아주 Not Good! 그들의 <질서>를 깨는 위험한 행동이야!. 너의 그런 행위로 이 땅의 아해들은, 이방인은 음식과 돈을 주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게 될거야. 알았지?"

"바나나는 줘도 되는데, 포테이토는 안된다고? 왜 그렇지 ㅡ.ㅡ 하여튼 알았어^^"

그렇게 우린 '똑롱깐'이 된다. 이 <길>을 함께할 同志로서...

하지만 난 안다. 어리버리에게 나의 관점과 <길>을 제대로 이해시키기엔 나의 표현과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과 또 다른 사람들이, 언발란스한 가치의 개념으로 이 땅에 접근해 변질(?)시킨다. 마치 자신이 이 땅의 주인공인양 폼잡으며 군림하려 한다.

그리고 탓한다. 사실은 그러한 원인을 제공했던 이가 다른 그 누가 아닌 바로 나였고, 우리의 <右>편향적 물질문명의 가치와 과시에 기인하고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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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쏨롣'. 당연히 들어서야 한다.

"G, 우리 여기 들어가자^^"

"Very Nice^^ KIM"

어리버리는 상당히 즐거워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아주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그들이 권하는 '라오'와 '아한' 속에서 우린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그들에게도 뜻하지 않은 동서양의 방문객이 이 '응안'의 행운과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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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나에게 <히내루> 주던 '싸우'들... 분명히 난 이곳에서 쫌 먹히는 것이 맞나 보다^^ 비록 짜리몽땅하고 똥배 나오고 머리숱도 한참 부족하며 성격도 좋지 않지만.. 때론 독특^^한 취향의 '싸우'들도 존재한다.^^ 착각이라도 좋다^^ 그러한 착각과 취기에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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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달리며 암묵적 라이딩의 호흡을 맞춰 나간다. 그 역시 스피드나 무작정(?) 달림이 목적이 아니다. 서로 본능적으로 달리며 멈추기를 반복한다. 어리버리 G도 이 땅을 느끼고픈 것이다. <右>만이 아닌 <左>에서... 하지만 그는 '파랑'이라는 극복하기 힘든 치명적(?) 페널티도 함께 한다. 내가 그와 함께 달리면 나 역시 그 페널티를 일정정도 안을 수 밖에 없다는 고민과 함께...

어리버리 그의 표현력은 부러울정도로 상당히 리버럴하다. 오바인지 쇼맨쉽인지 하여튼 그는 나에게 마구 들이민다. '푸차이'가 들이미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는 은근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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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와의 즐거운 나이트 라이프를 위해, '란아한' '파낙응안'들과의 소통에 가속을 붙인다.

"'짜오 쓰 양'? '미 휀 버'?"

"N, '버 미'^^"

"'큰니 빠이 티여우 두어이 버'? '커 버토 짜오^^'"

"'다이. 쩌 씹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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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G, 그는 강렬한 로맨티스트이다. 멋지게 <엉덩이 포커스>의 샷도 날릴줄 알며^^, 폰사반 어둠깔린 대지에 떨어지는 소낙비를 향해 샷을 날리며... 타인이 날리는 샷의 시각과 포커스의 <다름과 차이>를 명백하게 인정하며, 괜히 어줍잖게 억압하거나 깝죽대지 않는다. 어리버리는 '첵빈'도 나의 몫까지 모두 아우를려고 애쓴다.^^

그래서 우린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어리버리랑 있으니 '첵빈'의발란스가 터무니없이(?) 증가한다.

"'넝' 이것이 머야?밥 한공기를 1,000원이나 받어? 얼음값도 받어? 이것은 빼줘!!"

"네^^"

"G,너 오늘 점심 식당에선 멀 먹고 얼마나 냈어?"

"'퍼'랑 맥주 그리고 콜라....그리고 5,000원 냈어^^"

"우씨...G, 앞으로 너 가격 물어보고주문해. 알았지?"

"알았어.KIM."

나의 이 <길> 리딩이싫다면 G는 날 버리면 그만이다. 이 <길>은 쫀쫀하게 가늠하며 달리는 KIM의 소심한 <길>이며,어리버리는 내가 동지애로 수용해야 할동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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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와 ROOM을 쉐어한다. 어리버리급에 맞추어(?) 지금까지 숙박했던 라오의 숙소중 최고급(?)이다.^^ 깎고 깎아서 1만5천원(아침 포함) 투베드의 욕조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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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는 체인 스모커이다. 그리고 정크푸드를 끊임없이 먹어대며 가방에 찡박는다. 오랜 시간 나쁜 <右>의 식습관 및흡연 습관에 길들여졌을 어리버리에게 난 계속 잔소리를 해댈 수 밖에 없다. 나와 이 <左>의 길을 가는 이상 교육^^ 받아야 한다.

"G, 너 나랑 다니고프면 담배 피지마! 그리고 정크푸드도 먹지마!"

"KIM, 그러고픈데 힘들어. ㅜㅡ..."

그래도 이 어리버리는 항상 나에게 '리양'하려는 자세와 맘이 되어있다. '남짜이'를 가지 푸른 눈의 어리버리. 그래서 넌 내가 접어줄 수 있는 나의 同志가 될 수 있다. 이 <'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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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비포장이 시작되는 이 구석 마을...

"'텅티여우'인가요? 그럼 티켓을 사세요^^"

우씨...해도 정말 너무한다. 완죤 봉이 김선달식 영업이다. 구석 시골마을 책상 하나 길에 달랑 가져다 놓고 '텅티여우' 티켓을 팔려고 한다. 당연히 <근거>가 존재할 리 없는... 그렇게 우리가 쉬는 30여분 동안 티켓을 팔려고 책상머리를 지킨다.

"아니예요. 그냥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그런 나의 '떱'에 쓰윽 집안으로 사라진다. 어리버리한 이들은 딱 당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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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구경하고 싶어?"

"Why not! KIM"

내가 먼저 들어선다. 푸른눈의 G는 일단 남겨두고...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산골 마을에서 '응안쏩'에 등장하는 G의 등장에 대한 반응을 정확히 자신할 수 없기에 상황을 체킹하고 정중히 '아누얏'을 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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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선 모터 충돌로 사망한 이의 '응안쏩'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상주측의 '아누얏'을 얻고 G의 '타이룹'을 진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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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는 완죤 우리 스탈이다.^^ 끊임없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베풀려고 하며, 모두 자신이 '첵빈'하려고 한다. 유러피안인 그와의 깔끔한(?) '아메리칸 첵'을 내가 더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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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右> 인간형일 수 밖에 없는 G는 아주 리버럴하다. 그리고 <다름과 차이>의 본질을 인정하는 배려심 있는 전형적 유러피안이기도 하다.

그러함이 어리버리의 매력이다. 그는 <젖가슴/엉덩이/발바닥 등> 그 어떠한 포커스도 자유롭게 구사하며 표현한다. 감히 타인앞에서 깝죽거리며 <척>하지 않는다. 자신의 태생적 일방향 <右>를 고집하며 고발하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그러한 어리버리의 자유로움과 배려심이 나와 함께 이 <左>의 길을 달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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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와 같이 소심하게 <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풍부한 미소와 과장된^^ 오바로 다가섬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상당히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느껴진다. 이 <左>의 길을 과.감.하.게. 걸어갈 수 있는...

난 그렇게 그를 리드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또 다른 <의미>와 <길>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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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땅과 진정 호흡하며 느껴가려고 한다. 어리버리는 에어컨 아래에서 자신이 이 땅의 <진실> <100%>를 모두 아는 주역이라며 착각하며 깝죽대지 않는다. 어디서나 뜨거운 태양 아래 몸을 던지며 외친다.

"싸바이디^^ 쁘라텟 라오^^ KIM, 나 지금 아주 행복해!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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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리딩에 겸손하게 따른다. 결코 이 쁘라텟 라오의 깊은 산골의 <질서>를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카우 니여우'를 손으로 잘 먹으며, 임의로 시켜주는 음식에 군소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어리버리 너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어리버리, 나같이 상추에 밥싸서 이 된장 찍어서 먹어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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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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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우리 여기 들어갈까? 음식도 많을 듯 해^^ 그리고 이들의 결혼도 축하해 주자^^"

"Yes, 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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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푸 10잔의 '비야'와 독주를 원샷한다. 맛이 막 간다.^^ 한 '싸우'와 뜨거운(?)^^ '쩡따'와 '쿠이'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는 나에게 '쏜'하다. 그와 난 주변의 조력에 의해 '쿠'가 된다.

"KIM, '와슬롯' 출 수 있나요? '싸우'들이랑 '땐'해 보세요^^"

"당연하죠. 이 즐거운 날 우리 '땐' 해요^^"

이곳의 '푸차이'들은, '크루' 싸우들에게 감히(?) 정식으로 '땐'을 청하지 못하고 날 부추기고 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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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이 피로연의 모두를 리딩한다. '싸우' 셋을 무대에 데뷔시킨다. 이방인인 나의 청이기에 모두 거부하지 않는다.^^ 더구나 한 '크루'는 이미 나와 '쿠'이지 않은가^^ 이러해야 함이 이곳에서 거부해서는 안될 나의 <몫>이다. 밥값을 하지 못하면 안된다.^^ 쑤쑤!!

괜히 어줍잖게 깝죽대며, 근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지켜내며 고발하려고 이 <길>을 달려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렇게 난 그들과 그러한 '손짜이깐' 그리고 '미 쾀루쓱 디디'의 <의미>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여행자는 발길이 무거워서는 곤란하다.ㅡㅜ... 난 Stop을 잘한다.^^

"어리버리, 나 취했어^^ 열 잔이나 원샷했어. 빨리 도망가자."

"Yes, 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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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감사의 禮와 축복을 정중히 표하고 도망^^을 서두른다. 나와 '쿠'를 이루었던 '크루' 싸우가 많은 이들 앞에서 날 배웅하려고 앞으로 나선다. 이 보수적 사회에서...^^ 그는 무엇인가 나의 실질적(?) 액션을 원한다. 좀 갈등된다. 넘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기에...

"N'M, '미 버토 버?'"

"'미'^^"

맞다.^^ 그는 아주 기뻐한다.^^ 착각이라도 좋다.^^ 난 지금 이들의 '남짜이'에 의해 엄청 취했으니. 이 순간만큼은 우린 진정^^ '쿠'이다. 어리버리가 이런 나의 '버토' 입수를 바라보며 실 쪼갠다. 넘 많은 것을 보면 다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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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맬 음주운전을 반복하며 달려간다. 지도는 이미 잃어 버렸다. 주어진 하나의 <길>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우리의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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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엄청 취한다. G와 함께 달리는 이 <길>, 우린 그렇게 매순간 음주운전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KIM, 나 너무 행복해! 베리 원더풀....오! 쁘라텟 라오...싸바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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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우리의 <길>을 만들어 간다. 이방인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여행자에게 강요(?)되어진 길이 아닌,TEXT를벗어나 <엉덩이 포커스>^^의 샷을 날려가며 어리버리와 KIM 둘만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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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려움이 없다.(?) 누구에게나 오픈 마인드로 다가설 수 있는 친화력을 보인다. 그렇게 나에게 배움을 준다.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담배를 권한다. ㅎㅎㅎ 과자나 쵸콜릿이 아니라서 참는다.^^ 어리버리는 그 이후,아해들에게 음식을 건네지 않는다.교육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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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이던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이름 모를 한 마을의 유일한 숙소이다. 하지만 어리버리와 난 행복하다. 이러한 <좌> 여정의 행복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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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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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도 복권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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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어리버리는 나의 앞에서 크지도 않은^^ 물건을 덜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어리버리 그는 참 매력적인^^ 인간형이다.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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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틈만 나면 그는 정크푸드로 배를 채우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끊임없이 상납^^하려고 한다. 난 물론 아주 피곤하게시리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G, 제발 정크푸드 그만 먹어! 담배도 끊고... 그렇지 않으면 나랑 다닐 생각하지마!"

"KIM, 나도 그러고픈데 힘들어^^ 노력할께^^ KIM이랑 있으니 나 조만간 Good Boy가 될 것 같아! ㅎㅎㅎ"

그리고 우린 다시 이 거친 길을 함께 달려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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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엉덩이 포커스>를 비롯해 이 장정의 많은 샷들이 모터를 내달리며 찍는 진행샷 등 많은 포커스를 구사하는 나이지만, 어리버리는 나의 포커스의 한계를 절실히 깨닫게 한다.

<젖가슴 포커스>만이 <진실>이어야 한다는 어줍잖은 훈계와 깝죽댐에 저항하며 몸을 던져댄다. 어리버리는 <엉덩이 포커스>도 엄청 잘 잡는다. 그래서 우린 이 <길>의 동반자일 수 있다.

괜히 뒤에서 엉뚱한 짓 하면서 앞에선 '내 나이가 몇인데...!!!', '내가 누군데...!!!. , '법과 윤리에 따라야지!!!' 머 그런 소리하는 어리버리였다면 난 그를 이미 열 번 버렸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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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엉덩이 포커스> 멋지지 않는가^^ 난 그렇다.^^ 그것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구도와 관점의 <하나>이다. 탈릉'하게 느껴진다고^^...그렇게 보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함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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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우리 로컬 스쿨 함 견학해 볼까?"

"Why no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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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원더풀!! 내가 선생님이 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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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이 길, 모든 '롱리얀'들이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자습과 놀이에만 열중하고 있다. 수업이 사라진 학교, 어리버리는 교단에 선다. 그리고 아해들에게 또 다른 배움을 전달한다. 라오 <左>의 아해들이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했을 그 무엇인가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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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이디...퍼, 얼마죠?"

'짜오컹'이 G를 슬쩍 보더니만 다블을 부른다.

"싸바이디. 1,000원이예요."

"500원짜리 두그릇 줄 수 있나요?"

"...........네. 그래요."

'짜오컹'의 OK 순간 타이밍이 넘 길다. 물론 위엥쨘과 같은 <특수 도시>도 아닌 이 곳에서 '퍼'의 적정가가 1,000원일리 없을 것이다.

G가 나에게 리양하며 말한다.

"KIM, 지금까지 내가 먹던 가격들이랑 너무 틀려. 나도 앞으로 꼭 적정한(?) 가격을 내면서 여행할거야!"

물론 정답이 아니다. G에게 열어 준 하나의 <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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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제발 탄산 음료수 그만 마셔! 이런 오렌지나 과일을 먹어!!"

"KIM, 함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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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도로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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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이런 것 마셔! 봐 100원밖에 안하면서 몸에도 좋잖아. 왜 비싸고 몸에도 좋지 않은탄산음료수나 정크푸드를 입에 달고 사는거야?"

"KIM, 알았어.ㅡㅜ. 나 정말 굳 보이^^가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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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어리버리, 너의 주머니를 탐내지 않는 <진짜> 라오인들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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